박소담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늦었다면 목소리 잃을뻔 했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2023. 1. 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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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회복 했다.

박소담은 "영화 개봉 후, 목소리도 안나오고 목도 안 돌아가지만 제 영화를 봐야하니 극장에 가서 봤다. 그때도 영화를 보면서 울었다. 너무 기다렸던 영화인데 직접 인사하고 감사하다고 못해서 죄송했다"라며 "'유령' 시사회 때도 선배님께 받았던 많은 감사한 것들이 밀려와서 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1년이 길다면 긴 시간이고 꽤 오래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이렇게 저의 목소리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무대인사도 다닐 수 있게 돼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 있다. 하루 하루가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저의 상태를 제 스스로 잘 파악을 해서 오래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도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사람들이 요새 저를 보면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정말 요새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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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유령' 유리코 役 박소담 인터뷰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주연배우 박소담이 16일 오후 진행된 개봉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 '유령'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사진제공=CJENM 2023.01.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박소담이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회복 했다. 박소담은 건강을 되찾고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16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인터뷰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 박소담은 '유령'에서 조선임인에도 불구하고 총독부 2인자 정무총감의 비서까지 올라간 유리코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박소담은 "제가 정말 오랜만에 많은 분들 앞에 서게 됐다. 지난해, 저도 제가 아픈 줄 몰랐었다. 수술이 조금만 늦었어도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 해서 수술을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라며 "당시 '특송' 개봉을 앞두고 있었는데 최대한 홍보를 하고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혹이 너무 많았다. 약 10개의 혹을 제거 했는데 임파선까지 전이가 돼서 목소리도 두 달 넘게 아예 안나왔다"라고 털어놨다.

박소담은 "영화 개봉 후, 목소리도 안나오고 목도 안 돌아가지만 제 영화를 봐야하니 극장에 가서 봤다. 그때도 영화를 보면서 울었다. 너무 기다렸던 영화인데 직접 인사하고 감사하다고 못해서 죄송했다"라며 "'유령' 시사회 때도 선배님께 받았던 많은 감사한 것들이 밀려와서 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1년이 길다면 긴 시간이고 꽤 오래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이렇게 저의 목소리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무대인사도 다닐 수 있게 돼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 있다. 하루 하루가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저의 상태를 제 스스로 잘 파악을 해서 오래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는 마음도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사람들이 요새 저를 보면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정말 요새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령'은 1월 18일 개봉해 설극장가 관객을 만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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