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아마노 뒤통수 쳤다’ 울산, “정식 오퍼했다... 이미 전북과 협상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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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아마노 준이 언론을 통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울산을 배신하고 라이벌 전북현대로 전격 이적한 아마노 논란이 뜨겁다.
두 번째는 아마노가 "시즌이 끝나서도 구단 측으로부터 정식 오퍼가 없었기에 울산이 계약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받아들였다"고 울산이 손을 놓았기 때문에 전북으로 갔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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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아마노 준이 언론을 통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울산을 배신하고 라이벌 전북현대로 전격 이적한 아마노 논란이 뜨겁다. 지난 11일 홍명보 감독이 “내가 아는 일본 선수 중에 최악이다. 지금까지 많은 일본 선수를 만났는데 그 중에서 최악”이라고 분노했다.
하루 뒤(12일) 아마노는 “홍명보 감독님은 나를 한국으로 데려와주신 은인이다. 존중한다”면서, “그 발언(최악의 일본 선수)은 유감이다. 충격”이라며 어느 정도 절제하면서 맞받아쳤다.
꽤 시일이 흘렀지만, 불은 꺼질 기미가 안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2시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를 개최했다.
홍명보 감독이 서두에 이와 관련(아마노)해 먼저 입을 열었고, 구단에서 공식적인 팩트체크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울산이 공식 자료를 전달했다.
‘아마노 준 이적 관련 미디어 브리핑’ 자료였다.
2022년 7월 : 울산은 아마노 에이전트를 통해 2023년 계약 논의 진행
2022년 10월 26일 : 홍명보 감독, 조광수 코치와 면담 진행 / 조광수 코치와 개별 면담 추가 진행
2022년 10월 27일 : 울산 사무국과 아마노 선수 최종 미팅 진행 / 아마노 “잔류 마음에 변함이 없다” 개인 조건 합의
2022년 10월 31일 : 울산→요코하마 구단에 임대 제안서 전달
2022년 11월 3일 : 울산→요코하마에 2차 임대 제안서 전달
2022년 11월 4일 : 선수 계약서 및 구단 임대 합의서 전달
이상 울산이 제시한 근거다. 날짜와 구체적인 내용, 대상자가 명시돼있다.
핵심은 울산과 아마노 측이 이미 교감을 나눴고, 원 소속팀인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 이 사실을 전달하고 정식 제안을 했다.
아마노는 10월 27일 울산에 “잔류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구단에 거짓말을 했다.
아마노는 지난 12일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약에 대해 정식적으로 나눈 적이 없다... 울산은 진심으로 생각하고 자리를 만든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울산은 사실이 아니다. 울산 홍명보 감독, 코치진, 사무국은 지난 2022년 7월, 10월, 11월 아마노와 완전 이적 혹은 임대 이적 연장에 대해 논의, 합의를 진행한 바 있다. 나아가 연봉과 조건에 대해서도 상호 합의가 완료되어 11월 3일 요코하마로 두 번째 제안서도 보낸 바 있다고 팩트를 제시했다.
앞서 언급했던 내용이다.
두 번째는 아마노가 “시즌이 끝나서도 구단 측으로부터 정식 오퍼가 없었기에 울산이 계약에 대한 생각이 없다고 받아들였다”고 울산이 손을 놓았기 때문에 전북으로 갔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이에 울산은 “11월 중순 정식 오퍼가 왔지만, 그때는 이미 전북과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상태였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2022년 10월 31일 구단과 선수 개인 합의 완료에 따라 요코하마 측에 임대 연장 제안서를 전달했으며, 11월 4일에는 사전 합의된 내용에 의거해 아마노에게 개인 계약서를 전달한 바 있다. 울산은 7월부터 아마노 잔류를 위해 홍명보 감독, 이케다 세이고, 조광수 코치, 그리고 구단 사무국까지 나서 선수와 미팅을 진행했다”고 아마노를 붙잡기 위해 시즌 중반부터 노력했음을 거듭 강조했다.
사진=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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