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멋지고 재미있는 경기" 최고무대 향하는 이강철 감독 출사표[2023WBC]

윤세호 2023. 1. 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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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의 고우석, 이강철 감독, 양의지, 김하성(왼쪽부터)이 16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3 WBC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1. 16.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청담동=윤세호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첫 번째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각오를 다졌다.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마주한 이 감독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WBC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은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WBC 대표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WBC 준비 상황과 계획, 그리고 상대할 팀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다음은 이 감독과 취재진 일문일답.

-대표팀 첫 행사다. 각오부터 말해달라.
모든 분들이 위기라고 하시는데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젊은 선수와 베테랑이 채워진 대표팀으로 많은 경기 할 수 있게 준비해서 잘 하겠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
각자 역할을 줄 것인데 각자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했다. 정말 몸을 잘 만들어서 경기 임하고 후회없이 해달라고 했다.

-주장 선출한 것으로 안다.
주장은 내가 정하는 것보다 선수들끼리 상의해서 하기로 했다. 그 결과 김현수 선수가 하기로 했다. 대표팀 경력도 많고 성향도 선수들과 잘 어울릴 것 같다.

-토미 에드먼 합류 일정은 어떻게 되나? 팀과 동화되도록 어떻게 도울 생각인가?
계속 접촉 중이다. 기술위에서 접촉하고 있다.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는데 에드먼과 함께 키스톤할 김하성이 미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 늦게 합류해도 키스톤 플레이 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양의지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고전했다.
기록으로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여러가지를 체크하고 있다. 젊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타순은 편한 타순을 줄 것도 생각한다. 어떤 포지션이든 최상의 퍼포먼스를 유도하겠다. 원하면 편한 타순도 줄 것이다. 투수를 잘 끌고 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할 것이다. 주전포수로 보고 있다.

-대표팀 분위기가 어떤가. 그리고 호주도 직접 봤는데 어땠나?
밖에서는 걱정하는 기사도 많고 긍정적인 기사도 많다. 긴장하고 준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전체 인원을 만나지 못했지만 대다수 만났다. 얼굴이 밝더라. 좋은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호주 경기를 봤는데 아시아에 가까운 야구를 하고 있더라. 하지만 호주 대표팀 감독 성향이 번트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았다. 그런 점도 파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를 뽑았다. 의지 선수가 잘 알고 운영할 것으로 생각한다. 점수를 내야 이기지만 막아놓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 1차전 총력전보다는 할 수 있는 카드를 다 쓰면서 승리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일본 전력은 어떻게 보고 있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선수들이 뽑혔다. 이에 대한 전략 분석도 필요하지만 그 선수들이 한 경기에 다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투수들을 끊어서 갈 것이다. 치는 것도 잘 치지만 투수도 좋다. 의지 선수도 해서 잘 해야 한다. 작전을 해서라도 1점 빼겠다. 워낙 전력이 강하다. 그래도 잘 하면 멋진 경기, 재미있는 경기할 것 같다.

-이번 WBC는 승부치기를 10회부터 한다.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해야 한다. 주자 1, 2루가 아니라 무사 2루 한 명으로 바뀌었다. 작전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다. 수비 코치와 얘기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에드먼 김하성이 잘 해줘야 한다고 본다. 우리 타순, 상대 타순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그 때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

-체코와 중국도 이겨야 한다. 두 팀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두 팀도 전력분석이 가서 분석하고 있다. 호주와 첫 경기, 일본이 다음 경기인데 중국과 체코도 어려운 팀이고 쉽지 않은 팀이다. 단기전은 그날 그날 달라진다. 우리도 방심하지 않고 매 경기 준비하겠다. 상대 리그에 대해 분석을 잘 하겠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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