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화 “‘영웅’ 한 시즌 빼고 모두 출연…초연 때보다 깊어졌다”(두데)[종합]

박정민 2023. 1. 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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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성화, 정재은이 유쾌한 입담으로 '두데'를 꽉 채웠다.

1월 1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영웅' 주역 정성화, 정재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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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정성화, 정재은이 유쾌한 입담으로 '두데'를 꽉 채웠다.

1월 1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영웅' 주역 정성화, 정재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이다.

정성화는 "초연 때부터 지금까지 했다. 9 시즌 정도 하고 있다. 중간에 한 시즌만 빠지고 나머지는 다 했다"고 밝혔다.

안영미는 "안중근 의사 역할에 몰입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마음가짐도 달라지고"라고 말했다. 이에 정성화는 "만만한 뮤지컬이 아닌 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안중근 의사이지 않나. 몸과 마음가짐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무게감이 엄청난 분이다"고 전했다.

안영미는 "안중근 의사 역을 정성화보다 잘할 배우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인정하나"라고 궁금해했다.

정성화는 "그렇지 않다. 안중근 역을 지켜온 배우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양준모 씨가 있다. 너무 잘 끌어주고 있다. 지금은 민우혁 씨도 하고 있다. '영웅'을 거쳐간 수많은 배우들이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안영미가 포기하지 않고 "좋은 배우들이 많지만 내가 해서 롱런할 수 있었다, 내가 중심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묻자 정성화는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성화 편이라면 정성화가 최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양준모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웃었다.

초연 때와 달라진 점을 묻자 정성화는 "안중근 의사를 표현할 때 어떤 모습으로 할까, 목소리를 어떻게 낼까 고민했다면 마음가짐을 더 고민하게 된다. 이해 깊이가 조금 더 깊어지는 느낌이 든다. 예전보다 깊이 있게 노력하다 보니 그런 게 달라진 것 같다"고 밝혔다.

정성화는 "제일 보여드리고 싶었던 부분이 비범한 사람의 평범함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면 거부감이 있었을 수도 있다. 이분도 똑같이 동료들과 농담하고, 동료가 죽었을 때 흔들리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결과론적으로 이런 일을 해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재은은 설희라는 가상 인물을 맡았다. 정재은은 "설희는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이자 독립운동가다. 가상 인물이라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에 들어가 있다. 시간상 말이 안 되는 부분을 혼자 부담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가상 인물이라 현존하는 역사 인물과 최대한 붙으면 안 된다. 무대를 보면 설희는 늘 혼자다"고 설명했다.

정성화는 "무대 위에서도 안중근이 설희를 한 번밖에 안 마주친다. 영화에선 아예 안 마주친다"며 "설희는 따로 연습한다"고 전했다.

정재은은 "너무 외롭다. 연습실에 가도 아무도 없다.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를 직접 마주치는 역할이라 이토 히로부미가 연습실에 출석하는 날이 설희가 출석하는 날"이라고 웃었다.

(사진=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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