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이어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독일 제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차오 화 유니티 에셋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중국의 전기차는 일부 신흥국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면서 "이는 중국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의 위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과도 격차 좁혀…“곧 따라잡을 것”
“2030년, 中자동차 수출 절반이 전기차”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세계 1위인 일본과의 격차도 좁혔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311만대 자동차를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한 수치로, 독일을 넘어선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261만대를 수출했다.
중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생산의 11.5%(2700만대)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3.4%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선전은 중국 정부의 지원과 전기차의 급성장을 배경으로 한다고 SCMP는 전했다. 2009년 이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폭스바겐, GM, BMW 등 외국 완성차 업체들이 오랜 기간 시장을 장악했으나, 비야디(BYD)나 지리 등 토종 브랜드가 자동차 공급망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수출량은 67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급증했다.
중신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중국 자동차 수출이 2030년 550만대에 이르고 그중 절반 가까운 250만대가 전기차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 분석가 폴 궁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경쟁사를 앞서 나가고 있고 현지에 생산 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오 화 유니티 에셋매니지먼트 파트너는 “중국의 전기차는 일부 신흥국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면서 “이는 중국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의 위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재밌다" 외친지 몇초만에...추락직전 네팔 여객기 내부 추정 영상
- 이은해 울먹이자… 친척 오빠 “악마라는 표현은 좀”
- [단독]감사원, 기관 대체투자 손 본다…대규모 감사 '드라이브'
- ‘전두환’과 ‘지하실’ 가사 논란…노엘, SNS 폐쇄
- 강남 육횟집 사장, 흉기 들고 '알몸 시위' 나선 이유
- '유령' 박소담 "번아웃인 줄 알았는데 갑상선 유두암…큰일날 뻔" [인터뷰]①
- "딸 다혜씨 권유로"…文,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동네책방' 연다
- “은행 등 금융산업 위협할지도”...가상자산 규제 첫발 뗀 금융당국
- '눈내린 APT에서 꽈당'..관리소장 책임은?
- 도쿄올림픽 악몽 지우려는 고우석 "이번엔 그 때와 다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