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냐 외부냐'…지스트 차기 총장 누가되나 `촉각'

배상현 기자 2023. 1. 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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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차기 총장 후보에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차기 총장이 누가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9대 총장 선임에는 최근까지 이어진 학교 내부 인사가 또다시 총장 자리를 차지할지, 아니면 다양한 경력의 외부 인사가 영입될 것인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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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부 2~3명 교수…외부, 정부 공기업 수장·정치인 등 자천타천 `거론'

[광주=뉴시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전경. (사진 제공 = 지스트)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가 차기 총장 후보에 공모에 들어간 가운데 차기 총장이 누가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9대 총장 선임에는 최근까지 이어진 학교 내부 인사가 또다시 총장 자리를 차지할지, 아니면 다양한 경력의 외부 인사가 영입될 것인지가 최대 관전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지스트에 따르면 이날 제9대 총장 선임을 위해 총장 초빙공고를 내고 신임 총장 후보자 모집에 나섰다.

지스트 이사회(이사장 한문희)는 오는 2월 5일까지 총장 지원자 접수를 받은뒤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임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과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아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번 총장 선임에는 내부 인사냐, 외부 인사냐가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다.

지스트는 그동안 제1대 하두봉 전 서울대교수, 제3대 나정웅 전 카이스트 교수, 제4대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장관, 제 5대 선우중호 전 서울대 총장 등이 외부인사로 원장(총장)을 역임했다.

반면, 제2대 김효근 원장과 제6대 김영준 총장, 제7대 문승현 총장, 제8대 김기선 총장 등 4명의 내부 인사가 총장직을 수행했다.

현재 총장 후보로 내부에선 부총장을 역임한 A교수 등 2~3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인사로는 정부 공기업 수장을 지낸 B씨와 광역단체장 출신 정치인 C씨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스트는 처음으로 내·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총장후보발굴소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총장 후보로 적합한 인사를 발굴하고 나선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실제 총장직에 도전할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학교 사정을 잘 아는 내부 인사가 총장직을 안정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반면, 최근 3명의 총장이 연거푸 내부 인사로 채워진 데다, 이들 중 일부는 여러 잡음도 나온터라 쇄신과 함께, 외부 인사를 초빙해야 하다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지스트 이사회는 “올해 설립 30주년인 만큼 지스트의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리더십과 도덕성, 열정을 가진 훌륭한 분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광주고법은 김기선 현 총장이 지스트를 상대로 낸 이사회 결의(해임 의결) 무효 확인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직권으로 강제조정 결정을 했다. 오는 3월5일까지 임기인 김 총장은 법원의 강제조정안에 따라 오는 2월 24일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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