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횡령 의혹…양산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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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장기간 다량으로 물건을 구매했다 장부에 허위로 기록하고 수백만 원의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1년간 컴퓨터 장비나 인쇄물 등을 구입했다며 허위로 기록하고 실제로는 여러 업체로부터 총 50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돌려받으면서 횡령하거나 유용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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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감사 검토 중
경남 양산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장기간 다량으로 물건을 구매했다 장부에 허위로 기록하고 수백만 원의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회장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계를 제출했다.
16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1년간 컴퓨터 장비나 인쇄물 등을 구입했다며 허위로 기록하고 실제로는 여러 업체로부터 총 50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돌려받으면서 횡령하거나 유용한 의혹을 받는다.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외에도 수년 전부터 상당액의 보조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금 횡령은 업무상 횡령이나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사안이다.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고 소상공인연합회 본회(회장 오세희)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 A씨는 기자와 통화에서 "보조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하지 않았다고 의혹에 대해 오늘 양산시 등에 소명을 다 했다"며 "다만 책임 지고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양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양산시로부터 인건비와 운영비 등 목적으로 보조금 1억 2천만 원 정도를 받아왔다.
양산시는 이 보조금 중에 실제 횡령금이 있는지 등 A씨와 양산시소상공원연합회에 대해 감사를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보의 여부가 확실한지 검토하고 실체 파악 중이며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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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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