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 찾아 결의 다진 나경원…"정통 보수의 길, 영원히 사는 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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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 결단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뵙는 한편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 보았다"는 글과 함께 참배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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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 결단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은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아뵙는 한편 독립유공자묘역과 무명용사묘역도 둘러 보았다"는 글과 함께 참배 사진을 올렸다.
나 전 의원은 "보수의 뿌리이자 기둥이신 지도자들의 곁에 잠시 서 있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위로의 시간이었다"며 "악의적인 역사 왜곡에 가려진 그 위대한 업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감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다짐도 되새겼다"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지금까지 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 보수의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정치를 해왔다"며 패스트트랙 3법 저지, 종전선언을 막기 위해 미국 정치권 설득, '조국 사퇴'를 외친 일 등을 들었다.
나 전 의원은 이런 자신의 노력과 함께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의 열망과 부름에 '법치의 결단'으로 답해 우리는 정권교체의 씨앗을 함께 심었다"며 그 때문에 "좌파로부터 가장 집요하게 공격당하고 물어뜯기였다"고 강조했다.
좌파로부터 보수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는 나 전 의원은 "저는 말 그대로 정통 보수로 한 번도 당을 떠나본 적 없는 보수의 원류다"라며 "앞으로도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보수를 만들기 위한 저의 길을 계속갈 것임을 오늘 세 분의 전직 대통령에게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만 살 수도 없고 내일만 기다릴 수도 없다. 영원히 사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라며 정치인 나경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정치권은 나 전 의원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내 길을 가겠다'고 밝힌 건 출마의 뜻을 확실히 굳혔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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