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가 한 달 만에 상승세 전환…3.3㎡당 169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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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난해 12월 말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대구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691만2000원으로 11월 말 1657만8000원보다 0.23%(4만원), 전년 동월 1602만원 보다는 5.27%(89만2000원)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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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난해 12월 말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대구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691만2000원으로 11월 말 1657만8000원보다 0.23%(4만원), 전년 동월 1602만원 보다는 5.27%(89만2000원) 각각 상승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년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값이다.
12월 대구지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481가구로 전월(105가구) 보다 376가구 늘었으나 전년 동월(2883가구) 대비 2402가구가 줄었다.
대구의 분양가격 상승에 따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토연구원의 2022년 12월 대구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보다 3.1p 하락한 73으로 지난해 10월(78.2) 70선으로 떨어진 이후 3개월 연속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지난해 10월(73.5)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의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국면 1단계, 95~100는 보합국면 약보합 상태를 의미한다. 지수가 100을 넘지 못하면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이나 거래 감소 등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대구의 부동산 시장 빙하기가 길어지면서 주택 구입 시기를 1년 후로 계획하는 수요자가 10명 중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주택 구입계획 시기를 보면 3개월 이내 1.3%, 4~6개월 8.1%, 7~9개월 4.5%, 10~12개월 17.1% 등 1년 이내가 31%인 반면 1년 이후는 69%에 달한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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