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적설, 자취를 감추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황희찬(울버햄튼)의 이적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올 시즌 초반만 해도 황희찬은 위기였다. 부진한 경기력과 부상 등으로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특히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부임하면서 날개를 단 모습이다. 팀 내 포지션 경쟁자 마테우스 쿠냐가 영입됐지만, 황희찬의 입지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황희찬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탰다. 울버햄튼은 16위에 위치해 있다. 또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 컵대회 등을 포함한 6경기 모두 출전했다.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셈이다. 지난 8일 리버풀과 FA컵에서는 시즌 1호골을 작렬시키기도 했다.
최근 황희찬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터졌다. 하지만 이 이적설은 금세 쏙 숨어버렸다. 황희찬이 팀 내 입지를 강화시키면서 이적설을 날려버린 것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황희찬의 리즈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왔다. 제시 마치 감독이 잘츠부르크 시절 제자 황희찬을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256억원) 정도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 매체는 "현재 로페테기 감독에 의해 황희찬의 경기력이 회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황희찬은 잘하고 있다. 리버풀전에서 골도 넣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황희찬은 이전 감독 아래에서는 불행했지만 로페테기 감독 지휘 아래 새로운 삶을 살 것이다.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 앞으로 후반기 동안 황희찬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에 대해 "황희찬은 매우 좋은 상태로 팀에 돌아왔다. 월드컵은 부상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황희찬은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고,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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