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체 “이태원 참사 막말 경기 부교육감 내정…사과하고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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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퇴직교장들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된 경기도교육청 한 고위 간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현직 퇴직교장들로 구성된 '공정과 정의교육실현을 위한 포럼(이하 공정포)'은 16일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성명을 내 "이태원 참사 막말로 유가족을 두 번 울린 경기도교육청 고위 간부를 처벌해 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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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전현직 퇴직교장들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된 경기도교육청 한 고위 간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뉴스1 12일자 보도>
전현직 퇴직교장들로 구성된 '공정과 정의교육실현을 위한 포럼(이하 공정포)'은 16일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성명을 내 "이태원 참사 막말로 유가족을 두 번 울린 경기도교육청 고위 간부를 처벌해 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정포는 "도교육청 고위간부 A씨가 이태원 참사 다음날 단체카톡방에서 ‘아이들보다 교사피해가 더 걱정이다’란 망언을 쏟아냈다"며 "이런 사람이 경기교육을 이끌어 가는 간부라는 것이 창피할 따름이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A씨는 현재 경기도교육청 제2 부교육감으로 내정돼 고위공무원 인사검증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사람이 고위공무원이 되는 것을 꼭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경기교육을 망신시키고, 유가족을 두 번 울린 A씨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옴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최근 논평을 내 "경기도교육청 고위간부 입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경솔한 망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도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은 망언이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진 교육청 고위간부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에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 간부 A씨는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지난해 10월 31일 직원 단톡방에서 "아이들보다 교사피해가 더 걱정된다"는 말을 내뱉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A간부는 고위공무원(제2 부교육감) 인사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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