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작년 12월 생산자 물가 10.2%…22개월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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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일본 생산자물가상승률이 10%를 넘으면서 2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9.7%로, 수치가 비교 가능한 1981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원유가격 하락 등의 움직임도 있지만, 생산자물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 경제 및 기업의 가격 전가 움직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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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도시가스·수도 가격 52.3% 급등
임금 상승까지 더해져..기업 채산성↓
작년 생산자물가 9.7%, 역대 최고치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해 12월 일본 생산자물가상승률이 10%를 넘으면서 2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본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탓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지난해 12월 생산물가는 10.2% 상승하면서 9월(10.3%)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시장 예측치인 9.5%보다 0.7%포인트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9.7%로, 수치가 비교 가능한 1981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치솟으면서 전력·도시가스·수도나 석유·화학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끌어올렸다.
생산자물가 급등이 지속되면서 기업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일본 기업들도 최근 임금도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 채산성은 더욱 낮아질 우려가 있다. 유니클로는 오는 3월부터 임금을 최대 40%인상하기로 했고, 일본생명과 산토리홀딩스도 각각 7% 6%씩 임금을 인상했다.
다만 일본은 정부차원에서도 임금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수십년간 디플레의 늪에 빠졌던 터라 임금을 올리면서 국내 소비를 확대하고 기업 매출도 늘어나는 ‘선순환 경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기업들이 부담이 커지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전가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내수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도 있다.
일본은행은 “현재 원유가격 하락 등의 움직임도 있지만, 생산자물가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 경제 및 기업의 가격 전가 움직임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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