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축분뇨로 가스·전기생산…담양·화순에 첫 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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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올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를 이용해 가스와 전기를 생산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가축분뇨 자원화와 악취저감 등 적정처리 확대를 위해 올해 농가 가축분뇨처리 사업에 351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무안과 진도에는 30억원을 지원해 기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보강하는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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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가축분뇨 자원화·악취 저감에 351억원 투입
온실가스 감축·생활환경 개선·환경친화축산 활성화 기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을 받아 올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를 이용해 가스와 전기를 생산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기존 환경부가 지자체 가축분뇨처리장을 대상으로 추진한 적은 있지만 농가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전무했다.
전남도는 가축분뇨 자원화와 악취저감 등 적정처리 확대를 위해 올해 농가 가축분뇨처리 사업에 351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올 한해 총 사업비는 12개 사업 351억원으로, 국비 6개 사업 197억원과 도비 6개 사업 154억원을 지원한다.
축산농가 등의 가축분뇨처리 개선, 축산악취 저감 등을 위해 축산악취 개선사업으로 화순, 해남, 영암, 영광군에 94억원을 지원한다.
주로 퇴비사, 액비저장조, 악취 저감시설, 분뇨처리 기계·장비 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담양, 화순 등 2곳에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설이 완공되면 오는 2026년부터 연간 5GW(기가와트) 전기 생산과 온실가스 1만t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무안과 진도에는 30억원을 지원해 기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보강하는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가축분뇨의 발효 효율을 높여 악취를 제거하는 악취저감제 구입비 79억원도 지원한다. 전남도는 악취저감제 활용 모델 개발을 위해 영광군에 10억원을 투입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축산악취 개선과 양질의 퇴비 생산 지원을 위한 사업도 계속된다. 개방형 퇴비사 밀폐·악취저감용 기계·장비 공급 15억원, 퇴비 부숙 촉진 시설·장비 설치 20억원, 축산농가 톱밥 공급 25억원을 지원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가축분뇨 처리·악취저감 지원사업에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해 축산 악취 개선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환경친화축산 선도를 위해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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