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사실상 수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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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047040)이 국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입찰에서 실시설계적격자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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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047040)이 국내 초대형 인프라 사업 2건 입찰에서 실시설계적격자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재정구간)에 대해 진행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에서 평가 1위로 선정됐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과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예정된 총 공사비는 3639억 원 규모로, 2028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실시설계 시행 및 실시설계적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계약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서울 동부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이번 4공구 사업은 현재 대우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구간과 연결돼 서울 동부지역의 상습 교통 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강북구 석관동에 이르는 총 연장 10.1㎞ 규모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심의를 의결한 바 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총 사업비 9774억 원 규모의 대형 인프라 사업으로 지난해 심의 통과를 통해 빠르면 올해 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의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지정됐다. GTX-B노선 건설사업은 인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민자사업구간 중 신설구간은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 용산역까지 39.9㎞이며, 남양주 별내~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개량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 정도의 사업은 재정구간으로 향후 추진될 예정이다. GTX-B노선 민자사업구간의 총 사업비는 2020년 말 기준 3조8421억원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신한은행과 대우건설 등이 출자하며, 대우건설을 시공주간사로 해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18개 건설사가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GTX-B노선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이라는 초대형 인프라사업을 주도하며 국내 토목사업의 최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완벽한 시공을 통해 향후 서울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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