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얼음땡=이정민 “목표 이뤘다”
이정민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정민은 지난 1월 8일, 15일 신년특집으로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님 얼음! 제가 땡 해드릴 테니까 집에 가세요! 얼음땡’(이하 ‘얼음땡’)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얼음땡’으로 출연한 이정민은 ‘동그랑땡처럼 꽉 찬 제 무대 즐겨보세요! 동그랑땡’(이하 ‘동그랑땡’)과의 1라운드 대결 곡으로 오. 장. 박의 ‘내일이 찾아오면’을 선곡해 상큼한 듀엣 호흡을 선보이며 흐뭇함을 선사했다. 특히 ‘얼음땡’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와는 상반되는 ‘셀럽이 되고 싶어’ 돌리기 춤이 판정단을 사로잡았고 ‘얼음땡’은 68표를 얻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 진출한 ‘얼음땡’은 신효범의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선곡했고 원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며 포근한 매력을 선사했다. ‘얼음땡’의 무대에 가수 유영석은 “‘얼음땡’은 가수인 것 같다”, 김환은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 감탄하면서 볼 수밖에 없었다”라며 감상평을 전했다.
이후 ‘얼음땡’의 정체가 프리랜서 방송인 이정민으로 밝혀지며 그동안 몰랐던 이정민의 새로운 모습들에 시청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정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복면가왕’ 신년특집에서 ‘동그랑땡’을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던 ‘얼음땡’은 바로 저 이정민 이었습니다!”라며 “사실 ‘복면가왕’ 준비를 하느라 안 추던 춤도 춰보고 코로나로 안 가던 노래방도 3년 만에 가본 것 같다. 무엇보다 제 신분을 속이는 게 가장 큰 목표였는데 그 목표는 이룬 것 같아 기쁘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이정민은 KBS 뉴스광장 역대 최장기 여성 앵커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 ‘스펀지’, ‘비타민’, ‘여유만만’, ‘가족오락관’, ‘사이다’, ‘위기탈출 넘버원’등 KBS의 간판 프로그램을 모두 거치며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
프리랜서 선언 후에는 TV조선 ‘위기탈출 생존왕’, SBS ‘동상이몽’, MBN ‘애들입맛-동치미’, SBS Plus·국악방송 ‘명인 명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게스트, MC로 활약하고 있으며 행사, 홈쇼핑, 화보 촬영 등을 진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방송인 이정민이 출연한 ‘복면가왕’ 출연 비하인드 영상은 이정민의 개인 유튜브 채널 ‘아나lee티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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