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지역 관광 활성화 위해 UAM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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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16일 'UAM 도입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보고서는 신교통수단인 UAM을 도입해 교통문제를 극복하고 관광콘텐츠로 활용해 부산관광을 활성화하자는 방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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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연구원은 16일 'UAM 도입을 통한 부산관광 활성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전후 부산관광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차장 부족, 관광지 간 먼 이동거리, 대중교통 불편 등 교통문제가 부산관광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이에 보고서는 신교통수단인 UAM을 도입해 교통문제를 극복하고 관광콘텐츠로 활용해 부산관광을 활성화하자는 방안을 내놨다.
하늘을 나는 UAM이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하는 택시의 기능과 유사하며, 신속한 이동과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져 관광교통수단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우석봉 선임연구위원은 "세계 선진국, 도시, 기업들은 UAM의 활용성에 주목하고 산업 육성과 초기 상용화 선점을 위해 경쟁 중"이라며 "부산은 세계적인 항만물류, 해양레저, 가덕도신공항 등 도심항공교통 비즈니스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UAM 산업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UAM을 도입할 경우 기존 육상 교통 대비 70% 정도의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상용화할 경우 '부산 UAM 스카이 투어(SKY Tour)'라는 신관광콘텐츠로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단계적인 부산 UAM 관광루트도 제시됐다. 시범사업 단계에서는 관광지와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루트를 설정해 부산 해안선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노선으로 구상하고 2단계로 부산 주요 도심을 연결한 뒤 3단계로 광역관광루트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우 선임연구위원은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 벡스코를 잇는 UAM 루트는 부산국제영화제와 MICE 행사 등 세계적 행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향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UAM 인프라 건설 부지를 확보하고 특화단지 조성과 종합계획을 수립한 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활용한 민자사업으로 부산관광에 UAM 사업화를 추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며 "내년 정부의 실증사업 2단계 추진에 대비해 시가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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