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 무역수지 흑자 '반토막' 비상

구길용 기자 2023. 1. 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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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전남 무역수지 흑자폭이 지난 2021년 대비 45.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무역수지 흑자액도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8%나 떨어지는 등 무역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2월에도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49억2500만 달러, 수입은 5.8% 증가한 46억71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54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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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79억4400만 달러…전년 대비 45.2% 하락
12월 무역수지도 흔들…수출 감소 여파

[광양=뉴시스] 광양항(사진=뉴시스 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 무역수지 흑자폭이 지난 2021년 대비 45.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무역수지 흑자액도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8%나 떨어지는 등 무역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022년 12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 수출(12월 말 누계 기준)은 673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반면, 수입은 594억4000만 달러로 32.4%나 증가해 무역수지는 79억4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무역수지 흑자액 144억9700만 달러 대비 45.2%나 떨어진 수치다.

지난 12월에도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49억2500만 달러, 수입은 5.8% 증가한 46억71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54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무역수지 흑자액 13억2400만 달러에 비해 80.8%나 떨어진 수치로, 수출 감소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광주지역은 수송장비와 반도체 수출이 감소했고 전남지역은 화공품과 철강제품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4% 떨어진 13억6100만 달러, 수입은 9.2% 증가한 7억81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5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기계류(2.6%)가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9.5%), 반도체(15.7%), 가전제품(28.5%), 타이어(6.7%)가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22.0%), 기계류(0.1%)가 증가했고 고무(7.2%), 화공품(21.3%), 가전제품(52.5%)을 감소했다.

12월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한 35억6400만 달러, 수입은 5.1% 증가한 38억9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2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석유제품(26.9%), 수송장비(62.6%)가 증가한 반면 화공품(31.2%), 철강제품(75.1%), 기계류(17.4%)는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30.5%), 석유제품(29.5%)이 증가했고 석탄(0.6%), 철광(47.0%), 화공품(20.8%)은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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