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부총질’ 금지령에도…정청래, 연일 박지원 공격
鄭 “박지원의 내부총질 금지령은
도둑이 경찰보고 도둑질 말하는 것”
이상민 “李 비판도 내부총질이냐”
이재명 대표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우리끼리 싸우면 이적행위”라고 이야기하고 지도부도 이에 동참해 내부 비판 목소리를 막아버리는 발언이 이어지자 이에 반발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
문제는 공교롭게도 ‘비명계’에 대한 내부총질을 비판하던 지도부가 내부총질을 하고 있는 모양새라는 점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청개구리가 개굴개굴 울어도 비는 멈추고 햇살은 비춘다. 바람 빠지는 소리같은 뻥치는 소리 아웃(Out)”이라며 ‘내부총질러’에게 보내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비명계’ 중심의 ‘단일대오’ 를 흔드는 목소리에 견제구를 날렸다.
정 최고위원은 이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향한 비판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박지원이 ‘개딸’(개혁의 딸)들에게 내부총질하지 말라는 것은, 도둑이 경찰보고 도둑질 하지 말라는 것 같다”며 “말 할 자유는 있지만 말 할 자격도 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5일에도 SNS에서 박 전 원장에게 “불과 몇 년 전 내부총질 수준이 아니라 아예 폭탄을 던지고 탈당해 대선 때 문모닝하며 십자포화했던 바로 그 분”이라며 “지지자들에게 뭐라 하기 전에 내부총질러 국회의원에게 먼저 일침을 가하라”고 공격했다.
‘문모닝’은 2017년 대선 당시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박 전 원장이 안철수 대선 후보를 옹호하며 매일아침마다 문재인 후보를 공격했던 것을 이르는 말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를 이유로 박 전 원장의 민주당 복당을 극구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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