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유보통합-늘봄학교' 尹정부 교육개혁 논의…"과제이자 소명"

성일종 "尹정부, 유보통합 통해 효율적 개혁 이뤄낼 것"
이주호 "교육개혁 원년, 與 지원 절실…유보통합-늘봄학교 중요 정책"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신윤하 기자 = 당정은 16일 유보통합(유아교육·보육통합), 늘봄학교(전일제학교) 등 윤석열 정부의 교육개혁 성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개혁 당·정협의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의 첫걸음이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신설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교육개혁 어젠다가 있다. 그중 하나는 유보통합"이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그에 앞서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불균형적으로 배분되는 급·간식비가 있다. 이에 대한 교육청 지원을 수차례 요청했다"며 "이 벽을 잘 넘으면 어느 정부에서도 하지 못한 유보통합이 이뤄질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유보통합을 통해 보육과 교육 과정을 하나로 합쳐서 효율적인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또 중요한 것은 늘봄학교다. 부모가 직장에서 편하게 일하고 아이들에게는 여러 형태의 교육을 골고루 제공해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데 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생각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지길 희망한다. 그런 점에서 대학 교육도 규제를 혁신해야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래 방향에 맞게 초중고 과정도 교육 내용을 혁신적으로 다듬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이 되도록 교육개혁이 충분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를 아무리 잘 설정해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시간적, 환경적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에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따라서 개혁 콘텐츠와 별개로 국민의 이해와 공감, 야당의 협조, 현장 선생님의 적극적인 참여라는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을 당정이 힘을 합쳐 만들고 준비해야 한다"며 "교육개혁 관한 당정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고 교육개혁의 성공을 위한 정부와 당의 역할 분담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개혁 원년인 올해부터 개혁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의 지지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유보통합, 늘봄학교는 현장에 잘 안착된다면 학부모는 부담을 덜 수 있고, 아이들의 출발선, 평등이 정말 획기적으로 보장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큰 교육정책 과제이고 소명"이라며 "교육부 혼자 힘으로는 힘들다. 당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