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정재은 “‘영웅’ 설희 役, 늘 혼자라 외로워...연습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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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은이 뮤지컬 '영웅'에서 가상의 인물 설희 역을 맡아 외롭다고 털어놨다.
정재은은 뮤지컬 '영웅'에서 설희 역을 맡았다.
이어 "설희는 가상 인물이라 현존했던 역사적 인물과 최대한 붙으면 안 되고, 떨어져 있어야 했다. 역사를 건드릴 순 없으니까. 그래서 뮤지컬 '영웅'을 보시면 설희는 늘 혼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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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지난해 12월 21일 막을 올린 뮤지컬 ‘영웅’의 배우 정성화와 정재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재은은 뮤지컬 ‘영웅’에서 설희 역을 맡았다. 그는 “설희는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이자 독립운동가다.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에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 안에 끼워맞추기로 들어가 있다. 시간상 흐름으로 말이 안 되는 부분도 있어 그런 나 혼자 부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희는 가상 인물이라 현존했던 역사적 인물과 최대한 붙으면 안 되고, 떨어져 있어야 했다. 역사를 건드릴 순 없으니까. 그래서 뮤지컬 ‘영웅’을 보시면 설희는 늘 혼자 있다”고 밝혔다.
정성화도 “무대 위에서도 안중근이 설희를 딱 한 번밖에 안 마주친다. 영화에선 심지어 설희를 아예 안 마주친다”고 말했다.
정재은은 “설희는 연습도 따로 한다”는 정성화의 말에 “그래서 너무 외롭다. 연습실에 가도 아무도 없다.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를 직접 마주치는 역할이라, 이토 히로부미가 연습실에 출석하는 날이 설희가 출석하는 날”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 동안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2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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