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뮤지컬 '베토벤'…박효신·박은태·카이 첫 소감은

장병호 2023. 1.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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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형 신작뮤지컬로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베토벤'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박은태는 "평소에도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 중 한 사람인 베토벤을 직접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고, 작품을 준비하면서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관객분들께서도 뮤지컬 '베토벤'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삶의 의미에 대해 재고해 보셨으면 좋겠고, 많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공연도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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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 르베이·미하엘 쿤체 콤비 신작
베토벤의 입체적인 내면 무대 연출로 표현
3월 26일까지 공연…17·18일 3차 티켓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첫 대형 신작뮤지컬로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베토벤’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을 앞둔 주연 배우 박효신, 박은태, 카이가 16일 제작사와 소속사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베토벤’ 베토벤 역을 맡은 박효신(왼쪽), 박은태, 카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베토벤’은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삶과 사랑에 초점을 맞춘 뮤지컬이다. ‘모차르트!’ ‘레베카’ ‘엘리자벳’ 등으로 잘 알려진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신작이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다섯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로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박효신은 “르베이 씨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모든 것을 다 바쳐 잘 해봐야겠다고 다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빠르게 흘러서 오늘 첫 공연일이 됐다”며 “여러분을 만날 오늘이 정말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

박은태는 “평소에도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 중 한 사람인 베토벤을 직접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고, 작품을 준비하면서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관객분들께서도 뮤지컬 ‘베토벤’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삶의 의미에 대해 재고해 보셨으면 좋겠고, 많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남은 공연도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무대에 서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카이는 “고대하던 이 무대에 ‘베토벤’으로 관객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베토벤’은 정말 애착이 가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인데, 창작 초연인 만큼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관객분들이 함께해 주어 무사히 올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베토벤’의 한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베토벤’은 화려한 삶을 즐기는 세기의 음악가가 아닌 콤플렉스와 절망으로 점철된 굴곡진 삶을 살았던 외롭고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 베토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의 유일한 구원이었던 운명의 사랑, 안토니 브렌타노(토니)를 만난 뒤의 서사를 중점적으로 담아낸다. 토니 역으로는 배우 옥주현, 조정은, 윤공주가 출연한다.

극 중 캐릭터의 입체적인 내면을 무대 연출로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베토벤의 고독함은 두꺼운 벽으로 묘사했다. 운명적인 사랑인 토니를 만난 뒤 점차 열리며 그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그녀의 사랑으로 구원받는 환희의 순간에는 모든 벽이 사라지며 수많은 빛이 쏟아지는 광활한 무대의 피아노 위, 위대한 음악을 지휘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그리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편 ‘베토벤’은 17일 오후 3시 3차 티켓 선오픈, 18일 오후 2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베토벤’은 오는 3월 26일까지 공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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