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우승 지켜본 아내 오지현 "제가 경기할 때보다 더 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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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수일 때보다 더 떨렸다."
남편 김시우는 선수로, 아내 오지현은 갤러리로 함께 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해 의미가 더 컸다.
오지현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선수일 때 경기하는 것보다 더 떨렸다"라며 "같은 선수로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 때문에 더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빨리 우승해서 기쁘고 결혼한 뒤에 나온 우승이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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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결혼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KLPGA 7승 오지현 "솔직히 더 긴장되고 떨려"
김시우 "결혼으로 마음 안정..그 덕에 빨리 우승해"
김시우(27)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오지현(27)은 남편의 옆에서 우승의 순간을 지켜본 뒤 이렇게 말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6언더파 64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로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통산 3승을 거둔 뒤 약 2년 만에 4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18일 오지현과 결혼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며 7승을 거둔 오지현은 투어 활동을 접고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남편 김시우는 선수로, 아내 오지현은 갤러리로 함께 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해 의미가 더 컸다.
오지현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선수일 때 경기하는 것보다 더 떨렸다”라며 “같은 선수로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기 때문에 더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빨리 우승해서 기쁘고 결혼한 뒤에 나온 우승이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시우와 오지현은 결혼식을 마친 뒤 곧장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로 떠났다. 현지에서 며칠 머문 뒤 하와이로 이동해 신혼여행을 겸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오지현은 “솔직히 즐겁고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경기하는 것보다 훨씬 떨리고 긴장됐다”며 “남편의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 안겼는데 눈물이 났다. 올해는 모든 대회에 같이 다닐 예정이며, 이제는 골프선수보다는 김시우 선수의 아내로 열심히 내조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시우는 우승을 아내에게 돌렸다.
그는 “연애할 때는 아내가 오면 1~2주 정도 같이 있다가 떨어져야 했다. 돌아가는 날이 다가오면 아쉽고 보고 싶었다”며 “이제는 매 순간 함께 할수 있어 너무 좋다. 마음이 안정됐고, 그 덕분에 이렇게 빨리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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