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한 일”…‘감독이 어떻게 이래’ 콘테 맹비난

김성연 기자 2023. 1.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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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선수 교체를 미룬 선택에 비판이 쏟아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결과는 토트넘의 패배였고, 콘테 감독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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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라이벌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선수 교체를 미룬 선택에 비판이 쏟아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직면했다. 아스널은 킥오프와 동시에 토트넘에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고, 패스 길목을 끊어내는 등 길목을 차단했다.

이와 동시에 공격 의지를 끌어올렸다. 높은 정확도의 패스를 앞세워 전방으로 공을 투입시켰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첫 골은 14분 만에 나왔다. 부카요 사카가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이가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하면서 선제골이 기록됐다.

이내 점수 차를 벌렸다. 36분 마틴 외데가르의 강한 중거리 슈팅은 요리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을 날아가 골대 안에 박혔다.

전반에만 2점 차로 벌어지면서 토트넘은 위기를 맞이했다. 아스널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고전하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라이언 세세뇽 등은 경고를 받는 등 흔들렸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굳건했다. 전반 내내 교체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팀의 첫 번째 교체는 후반 26분에서야 나왔다.

결과는 토트넘의 패배였고, 콘테 감독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아스널 레전드 폴 머슨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콘테 감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는 변화를 만들지 않았다. 그는 팀을 경기장으로 내보내고 완전히 갈기갈기 찢기도록 내버려 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의 전반전에 대해 “부끄럽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어떻게 감독이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는지 믿을 수 없다. 꽤 창피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달 초까지 연속 경기 선제 실점하며 수비 불안의 문제가 지적됐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점 패턴이 다시 반복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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