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경영난 플라이강원, 이제 홀로서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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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추가 재정 지원을 요구한 것과 관련 "홀로서는 자구 노력이 가시화돼야 한다"며 일축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현금으로 지원한 게 144억원"이라며 "특정 기업에 현금을 계속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 재정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경영난 타개를 위해 모기지를 다른 공항으로 옮기고, 회사 명칭도 변경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도의 추가 지원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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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추가 재정 지원을 요구한 것과 관련 "홀로서는 자구 노력이 가시화돼야 한다"며 일축했다.
김 지사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자꾸 물고기를 잡아서 갖다주는 방법보다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현금으로 지원한 게 144억원"이라며 "특정 기업에 현금을 계속 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도 재정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벌써 몇 년이 지났기 때문에 기업이 홀로 설 수 있는 노력이 가시화돼야 한다. 이제는 홀로 설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양공항을 국제 화물터미널로 바꾸는 사업에 도비를 포함해 30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활주로 개선에 500억원 등 8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인프라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17일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플라이강원 관계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이러한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경영난 타개를 위해 모기지를 다른 공항으로 옮기고, 회사 명칭도 변경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도의 추가 지원을 요구해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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