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화항공 해킹...TSMC·폭스콘 회장 등 개인정보 유출

권봉석 기자 2023. 1. 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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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폭스콘 등 대만 전자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이들이 가입한 대만 중화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에서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보(聯合報)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화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다이너스티' 가입자 300만 명의 정보가 온라인 상에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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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권봉석 기자)TSMC, 폭스콘 등 대만 전자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이들이 가입한 대만 중화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에서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연합보(聯合報)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중화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다이너스티' 가입자 300만 명의 정보가 온라인 상에 유출됐다.

장중머우(張忠謀, 모리스 창) 대만 TSMC 창업자. (사진=TSMC)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는 TSMC 창립자인 장중머우(張忠謀, 모리스 창), 리우더인(劉德音, 마크 리우) 회장과 폭스콘 창립자인 궈타이밍(郭台銘, 테리 고우), 차이밍카이(蔡明介) 미디어텍 회장, 하이잉준(海英俊) 델타일렉트로닉스 회장 등 대만 내 전자산업계 인사가 다수 포함됐다.

연합보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유출한 공격자들은 중화항공에 몸값을 요구하는 대신 피해자들에게 "거주국의 개인정보 관련 정부 부처나 관계 당국에 중화항공을 신고하고 보상을 받으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중화항공은 "시스템 상 보안 취약점을 점검했으며 다이너스티 프로그램 가입자에게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권봉석 기자(bskw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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