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불가리, 2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 최대 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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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가 내달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16일 불가리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4~7% 가량 인상한다.
가격 인상률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7% 안팎이 될 전망이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는 이날부터 시계·주얼리 등 전 제품 가격을 8% 가량 일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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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앞두고 명품 브랜드 가격 줄인상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가 내달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가격 인상률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7%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가격인상 조치에 따라 뱀의 비늘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형상화한 ‘세르펜티’ 바이퍼 링 가격은 261만원에서 280만원으로 19만원(7.3%) 인상된다.
커플링으로 인기가 많은 ‘비제로원’ 반지 가격은 401만원에서 421만원으로 20만원(5.0%) 인상된다. 이 제품은 독특한 나선형 무늬에 고대 로마 콜로세움 원형극장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이탈리아 로마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디바스 드림 목걸이는 274만원에서 285만원으로 11만원(4.0%) 오른다.
불가리는 지난 1884년 설립 후 100년 역사를 잇는 굴지의 보석 브랜드다. 티파니, 까르띠에와 함께 세계 3대 보석 브랜드로 분류된다. 지난 2011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인수된 이후 주얼리 시장 내 불가리 입지는 한층 강화됐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셀린느를 비롯해 티파니 등을 보유한 명품 대기업이다.
새해부터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쇼파드’는 이날부터 시계·주얼리 등 전 제품 가격을 8% 가량 일괄 인상했다. 브레게도 내달 1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5~10% 올릴 예정이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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