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 결재패싱 논란 속 충북교육청 조직개편안 의결

박재천 2023. 1. 16.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개정 조례안(일명 조직개편안)이 유수남 감사관의 문제 제기 속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육위는 16일 도교육청 조례안을 심사, 조직개편안 등을 의결했다.

조직개편안은 출석해 있던 유 감사관이 의결을 진행하던 김현문 위원장에게 돌연 도교육청 내 결재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개정 조례안(일명 조직개편안)이 유수남 감사관의 문제 제기 속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교육위는 16일 도교육청 조례안을 심사, 조직개편안 등을 의결했다.

조직개편안은 출석해 있던 유 감사관이 의결을 진행하던 김현문 위원장에게 돌연 도교육청 내 결재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발언하는 유수남 감사관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16일 오전 충북도의회 3층 교육위원회에 출석한 유수남 도감사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3.1.16 vodcast@yna.co.kr

유 감사관은 "조직 내 이견과 함께 담당 부서장들이 직접적으로 다른 견해를 내는 상황에서 그분들 대부분 결재가 안 된 문서에 결재를 요구해 '이견 조율 중이라 결재가 어렵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담당부서가 논의 후 다시 결재를 받겠다고 했는데 이후 과정에 (결재는) 없었고, 여러 차례 여러 경로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며 "권한에 대한 결재에서 누락됐기 때문에 의회 상정 과정에서도 결재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의견을 조정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김 위원장과 일부 의원은 회의 속개 후 유 감사관이 발언권을 얻지 않고 의견을 제시한 점을 질타했다.

의원들의 질의를 받은 행정국장·교육국장·기획국장은 "결재 문서상의 협조란은 안 받아도 되는 것이어서 절차상 하자는 없다. 조직개편 관련해 국과장 협의 등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수렴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교육위원들에게 이의 여부를 물을 뒤 원안가결을 선포했다.

jc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