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해외 페스티벌 휩쓴다[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3. 1. 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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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왼쪽부터), 잭슨, 더로즈. 각 소속사 제공



올 한해 K팝이 그 어느 때보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엔데믹화로 ‘하늘길’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많은 K팝 가수가 속속 해외 투어를 재개해 활발하게 세계를 누비고 있다. 그 가운데 K팝 가수들의 해외 무대가 투어 콘서트에만 그치지 않고, 해외 유수의 페스티벌에서도 날개를 편다.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블랙핑크는 다양한 무대로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공연과 유럽 투어까지 14개 도시에서 약 150만 명의 팬을 동원한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투어를 진행했다. 현재는 태국 방콕에서 시작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해 오는 6월까지 총 12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렇듯 쉴 틈 없이 투어를 이어가는 중에도 블랙핑크는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과 오는 7월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이하 ‘하이드 파크’)에 출연해 글로벌 인기에 더 불을 지핀다.

특히 4년 만에 다시 입성하게 된 ‘코첼라’ 무대에 헤드 라이너로 초청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하이드 파크’에는 K팝 가수 중 최초로 참석하게 돼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코첼라’에는 갓세븐의 잭슨 또한 참석을 알렸다. 잭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연 가수로 초청을 받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솔로로 데뷔해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차트인 했으며, 지난해 9월 발매한 ‘매직 맨’ 역시 ‘빌보드 200’에서 15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잭슨이 지난해에 이어 또 어떤 멋진 무대로 글로벌 관객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해 7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시카고의 ‘롤라팔루자 뮤직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휩쓸었다면, 올해는 밴드 더로즈가 한국 인디 록밴드 최초로 남미의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더로즈는 오는 3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8일 칠레 산티아고, 24일 콜롬비아 보고타, 2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남미’ 무대에 오른다. 이로써 더로즈는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테레오 피크닉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한국 인디 록 밴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10월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인기를 모았던 이들은 향후 진행될 ‘롤라팔루자 남미’ 무대와 아시아 투어, 유럽 투어를 통해 글로벌 행진을 이어나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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