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 명문초 개교 지연 노동자 탓은 국민 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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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부산시당은 16일 오전 부산국토관리청 앞에서 '명문초 개교 지연 책임을 건설·화물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원희룡 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당은 "명문초 개교 지연사태는 부산시교육청의 예견성 없는 사업계획 수립이 문제였다"면서 "지난해 부산시의회 예결특위와 행정감사에서 개교 지연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부산교육청은 짧은 공사 기간에 대한 설계변경을 비롯한 여러 대책을 세울 수 있었음에도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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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진보당 부산시당은 16일 오전 부산국토관리청 앞에서 '명문초 개교 지연 책임을 건설·화물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원희룡 장관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보당은 "명문초 개교 지연사태는 부산시교육청의 예견성 없는 사업계획 수립이 문제였다"면서 "지난해 부산시의회 예결특위와 행정감사에서 개교 지연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부산교육청은 짧은 공사 기간에 대한 설계변경을 비롯한 여러 대책을 세울 수 있었음에도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이 인용한 지난해 11월 부산광역시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윤일현 시의원이 명문초와 관련해 "지금 (공정률) 37% 같으면 내년 2월까지 공사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시 교육청 행정국장은 "공기를 원래 25개월 내지 30개월 정도 잡아야 하는데 중투(중앙투자심사)가 늦게 통과되는 바람에 14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그 부분은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답변하는 내용이 나온다.
당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짧은 공기 문제뿐 아니라 레미콘·화물연대·태풍으로 인한 공사 지연도 합쳐서 45일 정도 된다는 시교육청 측의 답변도 있다.
진보당은 "공공기관의 실책을 노동자의 탓으로 전가하고 국민을 호도했다"면서 "진보당은 명문초 건설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들의 권리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12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부산 강서구 명문초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준공이 5월로 미뤄진 것과 관련해 노조의 파업을 원인으로 지적하며 "공공기관 발주 공사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관행부터 바로 잡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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