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숙명의 라이벌' 日 야마구치 또 못 막았다

권수연 기자 2023. 1.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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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와의 대결에서 통산 상대전적 4패를 기록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 나선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안세영이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2세트부터 기세가 급격히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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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안세영,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와의 대결에서 통산 상대전적 4패를 기록했다.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3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 나선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며 준우승에 올랐다.

앞서 안세영은 8강에서 세계 8위 왕즈이를 꺾었고, 4강에서 세계 2위의 초강적 천위페이(중국)까지 꺾으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안세영이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2세트부터 기세가 급격히 돌아섰다. 야마구치가 기선을 잡고 안세영이 숨 가쁘게 뒤쫓았다.

안세영은 17-17 접전을 만들만큼 맹렬하게 쫓았지만 결국 역전승에는 실패했다. 

3세트는 체력고갈로 인해 거의 일방적으로 밀리기만 했다. 10-12에서 6연속 실점하며 야마구치가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최근 세 번 맞대결에서 모두 0-2 완패를 당했다. 세트승은 지난 해 5월 세계단체선수권대회 4강전 승리 이후 처음이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조가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게 0-2로 셧아웃패하며 우승을 넘겨줬다.

남자복식에 나선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은 4강전에서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라이언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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