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캉테' 최영준, 제주Utd 주장 완장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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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미드필더인 최영준(31)이 2023 시즌 제주의 주장 완장을 찹니다.
또 주장단을 통한 '그라운드 의회'를 만들어 소통을 통한 운영을 약속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023년 주장으로 최영준이 임명됐고, 구자철(33)과 정운(33), 김오규(33)와 안현범(28), 김동준(28)이 주장단으로 팀 발전을 위해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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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 "이만한 적임자는 없다 판단" 기대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미드필더인 최영준(31)이 2023 시즌 제주의 주장 완장을 찹니다.
또 주장단을 통한 '그라운드 의회'를 만들어 소통을 통한 운영을 약속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023년 주장으로 최영준이 임명됐고, 구자철(33)과 정운(33), 김오규(33)와 안현범(28), 김동준(28)이 주장단으로 팀 발전을 위해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북에서 제주로 이적한 최영준은 2022 시즌 K리그1 36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습니다.
'K리그의 캉테'로 불리는 최영준은 팀내 출전시간 1위(전체 8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기복이 없고 성실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이번 주장 선임도 남기일 감독이 고민하던 차에 최영준이 자처하고 나서 일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최영준은 베테랑의 모습으로 동료들의 신망도 두터울 뿐더러 2020 시즌 임대 신분에도 포항의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최영준은 "감독님이 주장 선임을 놓고 고심하길래 내가 자처했다"며 "포항에 있을 때도 주장을 해본 만큼, 경험을 잘 살려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주Utd는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그리고 선수와 선수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나누고 주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장단을 개편했습니다.
일명 '그라운드 의회'로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선수단 운영은 없을 것이라고 제주Utd는 설명했습니다.
주장 최영준을 중심으로 주장단이 적극 협조해 남기일 감독과 함께 최선의 의사결정과 최적의 선택을 내린다는 계획입니다.
주장단 결정의 배경에는 그동안 클럽과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구자철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부주장이 없는 대신 89년생 트리오인 구자철-정운-김오규와 94년생 콤비 안현범-김동준이 뜻을 모았습니다.
주장단으로 임명된 선수들 대부분이 주장이나 부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구자철은 "서로의 고민을 그대로 놔두면 부담이 되고, 함께 나누면 더 쉽게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남기일 감독은 "최영준은 주장직을 믿고 맡길 만 한 선수"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코칭 스태프와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롭게 뜻을 모은 그라운드 의회에도 기대감이 크다"며 "모두 제주를 하나로 뭉치게 만들 수 있는 선수들로 이만한 적임자들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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