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 속초시에 2억원 상당 후원금·물품 전달

설악산 신흥사 속초시에 2억원 상당 후원금품 제공.(속초시 제공) 2023.1.16/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 속초시를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후원금품은 2억원 상당으로, 취약계층 1000 가구에 김 세트를, 홀로 어르신 세대 1540 가구에 각 5만원의 명절 위로금을 전달한다. 또 장애인 관련 시설 14곳에 장애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노트북을, 경로당 95개소에 쾌적한 환경을 위한 무선 청소기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이 평안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신흥사는 매년 자비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후원금품을 전달해 왔다. 코로나 19 마스크 품귀현상이 있던 시기에는 속초시 취약계층에게 5000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부하는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문화재 환수기금과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기금 2억원을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쾌척 한 바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신흥사 주지 지혜스님은 “부처님의 자비가 온 대지위에 펼쳐지기를 바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행복한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을 맞아 큰 자비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어 주셔서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