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빼고 다 올랐다” 작년 4분기 생필품 가격 평균 12.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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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서울과 경기도 유통가에서 판매하는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 대비 12%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밀가루와 식용유, 마요네즈 등 주요 생필품 35개 품목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 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로 분유, 즉석밥, 생수, 달걀, 소주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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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서울과 경기도 유통가에서 판매하는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 대비 12%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밀가루와 식용유, 마요네즈 등 주요 생필품 35개 품목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평균 상승률은 12.1%로 집계됐다.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 업체에서 판매 중인 생활필수품 3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로 분유, 즉석밥, 생수, 달걀, 소주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3.1% 가격이 내린 분유를 제외하고는 0.1~0.2%대 하향 조정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하락 품목은 분유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밀가루의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38% 넘게 가격이 올랐다. 이어 식용유(31.5%), 마요네즈(19.5%), 참치(16.4%), 참기름(16.1%)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 중력분’ 가격이 41% 가까이 올랐고, 오뚜기의 식용유 제품 ‘콩 100% 식용유’ 역시 39% 넘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39개 품목 중 34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고추장(13.9%)과 쌈장(12.7%), 마요네즈(11.2%) 등의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기업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고물가 시기, 소비자와 상생하기 위한 경영 결정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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