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해영 감독 "박소담 암 투병, 촬영 후 알아…모른 채 코너로 몰았다"[인터뷰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해영 감독이 갑상선 유두암으로 투병 중 이를 알지 못하고 '유령' 촬영에 함께했던 박소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그 때 후시 녹음을 박소담 배우만 할 때였다. 영화에서 소리 지르고 이런 건데 좀 힘들어해서 컨디션이 많이 안올라왔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갑상선 유두암 투병)그런 것을 알게 됐다. 소담이는 자기가 그런 것을 알기 전에 촬영도 다 끝나고 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했다. 저는 뒤늦게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이 친구를 코너로 몰았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이해영 감독이 갑상선 유두암으로 투병 중 이를 알지 못하고 '유령' 촬영에 함께했던 박소담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영화 '유령'의 이해영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해영 감독은 "어려운 촬영들이 다들 많았다.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이 많았다. 건강 관리 잘 해서 와주길 바랐다. 이솜 배우 같은 경우 짧은 촬영이었는데도 왔을 때마다 체력적으로 고난도 촬영이 많았다. 산에서 뛰어내리고 구르고 했다. 그 추운 날씨에 비도 맞아가면서 촬영을 해야해서 컨디션 관리에 힘을 썼다"고 운을 뗐다.
이 감독은 "박소담 배우는 컨디션이 100%로 올라오지 않는데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었고 그 와중에 스스로를 채근해가며 찍어서 본인도 힘들었을 것이다. 이 친구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배려해주면서 찍으려 노력했다. 뒤늦게 알게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후시 녹음을 박소담 배우만 할 때였다. 영화에서 소리 지르고 이런 건데 좀 힘들어해서 컨디션이 많이 안올라왔다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갑상선 유두암 투병)그런 것을 알게 됐다. 소담이는 자기가 그런 것을 알기 전에 촬영도 다 끝나고 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했다. 저는 뒤늦게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이 친구를 코너로 몰았나'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