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 "김고은 집서 밤새 술 마시고 노래 불러…서로 '미쳤다'며 칭찬"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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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주가 김고은의 집에서 밤새 술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사이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박진주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고은과 노래 자부심 대결을 했다더라"는 질문에 "(김)고은씨와 붙는 신이 없음에도 불구, (김)고은씨가 너무 좋아해주고 옆을 안 떠나더라, 노래 대결의 느낌보다 저희 둘이 노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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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진주가 김고은의 집에서 밤새 술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사이라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박진주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고은과 노래 자부심 대결을 했다더라"는 질문에 "(김)고은씨와 붙는 신이 없음에도 불구, (김)고은씨가 너무 좋아해주고 옆을 안 떠나더라, 노래 대결의 느낌보다 저희 둘이 노는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고은씨 집에서 술 마시고 밤새 노래를 불렀다, 남들이 볼 때는 '질린다'고 할 정도로 코드가 잘 맞는다, 고은씨한테 배우로서 연기적으로 배울 것도 많아서 리스펙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은씨가 노래를 부르면 제가 '미쳤다' 하고 제가 부르면 고은씨가 '미쳤다' 하고 서로의 자존감을 채워주는 사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고은에게서 어떤 점을 배우느냐는 말에 박진주는 "나는 연기할 때 고통스럽게 하는 편이다, 재밌는 연기를 주로 하지만 카메라가 '오케이'가 나올 때까지 매니저 동생한테 '차 돌리자 못 하겠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스타일이다, 김고은은 저보다 더 고통스러운 스타일이더라, 그만큼 고민을 정말 많이 하고 연기에 답이 없음에도 언제 가장 전달이 잘 되는지 고민하는 분이라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박진주는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 역으로 분했다.
한편 '영웅'은 지난해 12월21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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