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때였으면 넌 지하실’ 노엘, 결국 SNS 닫았다

김도곤 기자 2023. 1.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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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디스전에 이어 가사 논란을 일으킨 래퍼 노엘이 결국 SNS 문을 닫았다.

노엘은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래퍼다. ‘쇼미더머니11’에 출연해 노엘을 디스한 블라세와 갈등을 시작으로 플리키뱅과 디스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한 욕설 등이 큰 논란이 됐다. 여기에 가사 논란까지 겹쳤다.

노엘은 ‘강강강?’이라는 곡에서 ‘전두환 시대였다면 니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를 썼다. 이 기사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과거 군사 독재 정권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하고 수많은 민주 인사를 탄압한 전두환 전 대통령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아들인 자신을 건드린 건,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이었으면 어디론가 끌려가 험한 꼴을 당했을 거란 뜻이다.

디스전에서 래퍼에게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랩 실력인데, 가사 한 줄로 노엘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군사 독재 정권에 큰 반감을 갖고 있는 대부분 국민들에게 비판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엄청난 자충수였다.

특히 노엘의 아버지는 국회의원 장제원으로 보수 정당 국민의 힘 소속이며, 그의 할아버지 장성만도 전두환 대통령 시절 집권 여당인 민정당 출신이다. 그렇기에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컸다.

결국 노엘은 자신의 SNS를 닫았다. 현재 그의 SNS는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만 뜨고 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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