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연휴 결식우려 아동 챙긴다

기사내용 요약
급식지원 대책 수립…아동급식 지원 단가 7000원→8000원 인상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1만여명의 아동들이 설 연휴 기간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단체급식 제공기관의 휴무로 결식아동의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체급식 이용 아동 급식비 지원과 부식 사전 제공, 주민 또는 민간단체와 결식 우려 아동 간 사전연계 조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안내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시는 등록된 급식가맹점 휴무 여부, 이용 가능일 등 현황을 조사해 아동에게 사전 안내하고, 120 달구벌콜센터 및 시, 구·군 당직실에도 현황을 비치해 이용 아동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 2020년 1월 전국 최초로 이마트 푸드코트를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로 지정한 데 이어 신한카드사·롯데마트 측과 협의를 통해 롯데마트 푸드코트를 급식카드 사용처로 확대함으로써 결식아동의 급식 선택권 확대와 영양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2023년 급식단가를 1식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하고, 1일 사용한도액도 2만4000원으로 올려 성장기의 아동들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설 명절 기간 아동들의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새해에도 대구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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