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UAE에서 사흘째 '경제 외교'...비즈니스 포럼 참석

박서경 2023. 1. 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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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에미리트, UAE 순방 사흘째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주요 기업인이 모이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순방에 동행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어떤 성과가 기대됩니까?

[기자]

네,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이 포럼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합니다.

우리 측 기업과 UAE 기업을 1대 1로 연결하는 상담회도 진행되는데, 양국 간 양해각서, MOU도 여러 건 체결될 거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는 윤 대통령과 UAE 모하메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UAE는 한국에 300억 불, 즉 37조 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는데, 대통령실은 UAE와 개별 국가 사이 이뤄진 투자 약속 가운데 최대 금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UAE 국부 펀드 등의 투자 금액이 한국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과 UAE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MOU 13건도 체결됐는데, 오늘 비즈니스 포럼에서 체결되는 양국 정부, 공공기관, 기업 MOU까지 더하면 최종 4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에 동행한 100여 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경제 사절단과 만찬도 함께할 계획입니다.

오늘 추가 일정은 보도 유예, 즉 엠바고가 걸려있는 부분이 있어서 해제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6박 8일 순방 일정, 이제 사흘째입니다.

윤 대통령의 남은 일정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수주한 최초의 해외 원전, '바라카 원전'에 방문합니다.

UAE 모하메드 대통령의 통 큰 투자 결정도 이 '바라카 원전'을 통한 신뢰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원전 관련 기술을 UAE에 추가 이전하는 계약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국제 사회에 알리고 협력 강화 의지를 각인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UAE 순방 마지막 날에는 경제 도시로 볼 수 있는 두바이로 이동해 그곳 부통령과 면담합니다.

17일, 화요일에는 두바이에서 스위스로 향하는데요.

취리히에서는 동포간담회가, 다보스에서는 글로벌 CEO 오찬과 다보스포럼 참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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