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지원, 개딸에게 무슨 자격으로…도둑이 경찰에게 '도둑질 마라'?"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 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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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이재명 대표 지지층을 자극하지 말고 조용히 있을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박 전 원장이 내부 비판을 하는 박용진·조응천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등을 '수박'이라고 비난한 개딸 모두 "총구를 옆으로 향했다"며 "앞으로 향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는 지지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내부 총질로 규정할 수 있느냐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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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이재명 대표 지지층을 자극하지 말고 조용히 있을 것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16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박지원이 개딸들에게 '내부총질 하지 말라'는 건 도둑이 경찰보고 '도둑질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말할 자유는 있지만 말할 자격도 있다"라며 박 전 원장이 민주당 핵심인 강성 지지층에게 훈계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도 정 의원은 "박 전 원장이 개딸들에게 '총은 앞으로 쏴야 한다. 내부로 쏘면 안된다'고 했는데 불과 몇년 전 내부에 폭탄을 던지고 탈당, '문 모닝'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십자포화를 퍼부었던 과거는 잊었냐"며 박 전 원장을 정면 겨냥했다.

또 "훈계에 앞서 과거를 반성하고 참회한다는 말을 먼저 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박 전 원장이 반성없이 개딸들을 훈계하니 '음흉 9단' '이런 꿍꿍이를 품고 복당한 것 아니냐'라는 비난을 듣고 있는 것이라고 몰아 세웠다.

정 의원은 박 전 원장이 내부 비판을 하는 박용진·조응천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 등을 '수박'이라고 비난한 개딸 모두 "총구를 옆으로 향했다"며 "앞으로 향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이재명 대표를 지키겠다는 지지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내부 총질로 규정할 수 있느냐며 발끈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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