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가 '급락', 월세만 올랐다… 수익률 '4.84%'

정영희 기자 2023. 1.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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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휘청임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대체제인 오피스텔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월세 가격은 전국적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2022년 10월) 대비 0.8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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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전분기(2022년 10월) 대비 0.82%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가격 하락기가 오래 지속됨에 따라 오피스텔 가격에도 불똥이 튄 것으로 풀이된다./사진=뉴스1

고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휘청임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대체제인 오피스텔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월세 가격은 전국적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2022년 10월) 대비 0.8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에서 3분기 하락률(-0.24%)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지속되는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인해 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 감소하는 등 10월부터 모든 규모 구간에서 하락하며 전분기 대비 0.59% 떨어졌다. 수도권(-0.16%→-0.72%) 지방(-0.57%→-1.21%) 모두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며 공급량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11% 하락했다. 경기(-0.75%)는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지며 오피스텔 매수문의가 감소함에 따라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지방 시도별로는 부산(-1.48%) 대전(-0.88%) 대구(-0.87%) 순으로 떨어졌다.
지역별 전세가격지수 및 변동률/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내렸다. 수도권(-0.77%)과 지방(-1.03%) 모두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1.38%)과 대전(-1.21%)의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서울 전세가격 하락률은 -0.61%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어려워진 전세자금 조달 및 월세선호도 증가 등으로 전세수요 줄어들며 전분기 상승(0.12%)에서 하락 전환했다"고 밝혔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07% 상승했다. 수도권 0.09%, 지방 0.03%로 각각 올랐다. 그 중 서울은 상승폭이 축소(0.41%→0.11%)됐고 인천은 전분기 상승(0.22%)에서 하락해 -0.37%로 집계됐다.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전국 2억1499만원, 수도권 2억3048만원, 지방 1억5099만원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62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2억19228만원) 부산(1억6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84%였다. 대전(6.99%) 광주(6.28%) 부산(5.47%) 세종(5.40%) 순으로 높고 서울은 4.33%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12월 신고된 실거래가 정보를 바탕으로 산정한 결과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5.44%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5.39%, 지방 6.01%, 서울 5.08% 등이었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84.89%로 나타났다. 세종이 92.76%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이 80.33%로 최저 비율을 기록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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