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전셋값 2분기 연속 내리막… 월세 상승폭도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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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오피스텔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의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오피스텔 값이 떨어지는 가운데 낙폭은 더 커졌다.
전셋값 또한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월세가격은 상승했지만 그 폭이 전분기 대비 줄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기준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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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시장, 전세월세화 동력 상실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오피스텔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리인상의 여파로 2개 분기 연속 오피스텔 값이 떨어지는 가운데 낙폭은 더 커졌다. 전셋값 또한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월세가격은 상승했지만 그 폭이 전분기 대비 줄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기준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는 0.24% 내렸던 것을 고려하면 낙폭이 더 커진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59%, 0.72% 하락했고, 지방의 경우 1.21%나 내렸다. 시도별로는 부산(-1.48%), 인천(-1.11%), 대전(-0.88%), 대구(-0.8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지속되는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거주 수요, 투자 수요 모두 감소하는 등 작년 10월부터 모든 규모 구간에서 하락했다”면서 “지방은 주택시장의 미분양 주택 수가 2019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가 반영됐다”고 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지난해 4분기 전국 기준 0.82% 하락했다. 전분기(-0.09%) 대비 낙폭이 대폭 커졌다. 수도권은 0.77%, 지방은 1.03% 하락한 가운데, 시도별로는 인천(-1.38%), 대전(-1.21%), 부산(-1.15%), 대구(-0.82%)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는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전세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지고, 월세 선호가 강해지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든 결과로 해석된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인천의 경우에는 연수구와 서구 등 택지지구 내 오피스텔,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면서 전세 수요가 분산된 여파도 반영됐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국 기준 0.07% 올랐다. 여전히 상승 중이기는 하지만 전분기(0.46%)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시도별로는 경기(0.22%), 부산(0.14%) 순으로 상승, 대전(-0.52%), 인천(-0.37%) 순으로 하락했다. 금리인상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이뤄져 한동안 월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승 피로감으로 동력이 저하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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