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가격도 침체 계속…4분기 전국 매매가 하락세 확대

고가혜 기자 2023. 1. 1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 가격도 하락세가 더욱 짙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하락했다.

오피스텔 전세값 전국 기준 3분기(-0.09%)보다 더 떨어진 -0.82%의 하락세를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매매·전세 모두 0.82%↓, 월세 0.07%↑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5.44%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84.89%

2022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 동향(자료 제공=한국부동산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지난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 가격도 하락세가 더욱 짙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하락했다. 이는 전 분기(-0.24%)와 비교할 때 더 커진 하락 폭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0.16%→-0.72%)과 서울(-0.01%→-0.59%), 지방(-0.57%→-1.21%) 모두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지속되는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인해 거주 수요, 투자 수요가 모두 감소하는 등 10월부터 모든 규모 구간에서 하락하면서 전 분기 대비 0.5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오피스텔 전세값 전국 기준 3분기(-0.09%)보다 더 떨어진 -0.82%의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0.01%→-0.77%)·지방(지방 -0.46%→-1.03%) 역시 하락 폭이 확대됐다.

특히 전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서울(0.12%→-0.61%)까지 4분기에는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어려워진 전세자금 조달 및 월세 선호도 증가 등으로 전세수요가 줄어들며 전 분기 상승(0.12%)에서 하락으로 전환(-0.61%)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국 오피스텔 월세 가격은 전 분기 대비 0.07% 상승을 기록했다. 물론 상승폭은 전 분기(0.47%)보다 대폭 축소됐지만 매매·전세 가격과 달리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 것이다.

수도권(0.55%→0.09%)·서울(0.41%→0.11%)·지방(0.13%→0.03%) 모두 상승 폭은 줄었지만 하락세로 꺾이지는 않았다.

한편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2022년 12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결과 5.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39%, 지방 6.01%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5.08%으로 가장 낮은 전월세전환율을 보였다. 아울러 지방에서는 광주 6.40%, 세종 6.29%, 대구 6.28% 순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의 비율은 84.89%로 나타났으며, 각각 수도권 85.59%, 지방 82.00%, 서울 84.1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92.76%, 경기 86.87%, 인천 86.61% 순으로 높았으며, 부산이 80.3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