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가격 0.82%↓…하락폭 커져

김도엽 기자 2023. 1. 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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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은 하락하고 월세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떨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내리며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어려워진 전세자금 조달 및 월세 선호도 증가 등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들어 전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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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가격동향…전세 0.82%↓, 월세 0.07%↑
매매 평균 2.15억…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 84.89%
사진은 22일 서울 시내 오피스텔 밀집지역의 모습. 2022.7.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해 4분기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은 하락하고 월세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떨어졌다. 지난해 3분기 2년 만에 -0.24%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는데, 2분기 연속 내림세로 하락 폭은 더 커졌다.

수도권은 -0.72%, 지방은 -1.21%를 기록해 지방의 하락 폭이 더 컸다. 시도별로는 부산(-1.48%), 인천(-1.11%), 대전(-0.88%), 대구(-0.87%) 등이다.

서울은 -0.59%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지속되는 금리 인상에 따른 구매력 감소로 거주 수요, 투자 수요 모두 감소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모든 규모 구간에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직주근접한 신축단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나, 아파트의 지속 가격 하락으로 인한 영햐응로 공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11%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분기 대비 0.82% 내리며 하락했다. 수도권은 -0.77%, 지방은 -1.03%를 기록해 지방의 하락 폭이 더 컸다.

서울은 3분기 0.12% 상승에서 -0.61%로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어려워진 전세자금 조달 및 월세 선호도 증가 등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들어 전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1.38%, 경기는 -0.76%, 지방은 -1.03%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과 지방의 하락 폭은 더 커졌고, 경기의 경우 직전 분기 0.02%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월세가격은 0.07%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직전 0.47% 상승에 비하면 오름 폭은 감소했다.

수도권은 0.09%, 지방은 0.03% 올랐다. 각각 직전 분기 0.55%, 0.41%에 비하면 상승 폭은 줄었다.

서울은 0.11%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 등으로 전세의 월세로의 전환 현상이 나타나며 한동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상승 피로감으로 동력이 저하돼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 2억1500만원, 수도권 2억3048만원, 지방 1억5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625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억1923만원, 부산 1억6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3억234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로·중·용산구가 있는 도심권(3억2174만원)이 뒤를 이었다. 강서·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2억4715만원,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2억3547만원,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이 있는 동북권은 1억6944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84%였으며 지역별로는 대전 6.99%, 광주 6.28%, 부산 5.47%, 세종 5.4%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4.33%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세전환율은 5.44%였다. 광주(6.4%), 세종(6.29%), 대구(6.28%)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5.08%)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84.8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세종(92.76%), 경기(86.87%), 인천(86.61%) 순으로 높았으며 부산(80.33%)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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