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조규성 영입 계획 없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조규성(전북 현대)의 유럽 이적설이 뜨거운 가운데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레인저스의 영입 경쟁 역시 뜨거웠다.
영국 언론들은 "레인저스가 1월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 대상이 바로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셀틱이 원하는 선수다. 레인저스가 조규성을 가로채 1월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충격적 소식이다. 최대 라이벌 팀이 조규성을 놓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데 레인저스가 조규성 영입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레인저스가 조규성을 영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셀틱이 조규성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인저스는 조규성에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 조규성의 이적료가 300만 파운드(45억원)에서 400만 파운드(60억원)으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레인저스는 이 금액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규성 영입을 하지 않는다는 또 다른 이유로는 "레인저스에는 현재 경기 시간을 얻지 못하는 좋은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 때문에 레인저스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 보다는 기존 선수들에게 경기 시간을 부여하며 성장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유럽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조규성은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 K리그 잔류와 해외 이적 중에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할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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