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전술 끔찍한 구식…새 계약 가치 있는지 의문” (英 매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의 전담 기자도 의문을 품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활동하는 댄 킬패트릭 기자는 16일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정말로 새로운 계약을 할 가치가 있는지 물어볼 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 퇴보했고, 콘테 감독은 상당한 비난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며 토트넘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킬패트릭은 토트넘의 경기력이 콘테 감독과 함께 개선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의 전담 기자도 의문을 품었다. 북런던 더비 완패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재계약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고 있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패배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완패였다. 토트넘은 전반 아스널의 기세에 맥을 추리지 못했다. 비교적 낮은 위치에서 수비하기를 즐기는 토트넘에 아스널의 조직적이고 강한 전방압박은 치명적이었다.
불운도 있었다. 전반 14분 부카요 사카가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를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잡아내려다 놓쳤고, 이것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이 실점으로 기세가 한풀 꺾인 토트넘은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무너져내렸다.
후반의 공세도 소용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번의 슈팅, 5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기 위해 총력을 가했으나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의 연이은 슈퍼세이브에 무릎을 꿇었다. 램스데일의 선방쇼에 힘을 입은 아스널은 더욱 수비적으로 나섰고, 토트넘이 이를 부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굴욕적인 패배다. 토트넘은 홈경기에서 패하며 토트넘은 아스널 상대 홈 무패행진(8경기) 기록을 마쳐야 했다. 또한 아스널에게 리그에서 더블을 당한 것은 2013-14시즌 이후 아홉 시즌 만이다. 아스널이 이 경기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차를 8점으로 늘려 19년 만의 리그 우승에 가까워진 것은 덤이다.
토트넘 전담 기자도 고개를 저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활동하는 댄 킬패트릭 기자는 16일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정말로 새로운 계약을 할 가치가 있는지 물어볼 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보다 퇴보했고, 콘테 감독은 상당한 비난을 받아들여야만 한다”며 토트넘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힘있는 역습 축구를 통해 기적적인 반등에 성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수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며 주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팰리스전을 제외한 최근 9경기에서 토트넘은 깊은 수비에도 선제실점을 허용한 바 있다.
킬패트릭은 토트넘의 경기력이 콘테 감독과 함께 개선될 수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그는 “콘테 감독의 역습 전술이 끔찍하게 구식으로 느껴진다. 3-4-3 시스템에서 벗어나기를 거부하는 것은 점점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라며 콘테 감독이 전술적 변화를 가져가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