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피스텔 월세가격 9분기 만에 하락세…4분기 0.02%↓

전국 오피스텔 2022년 4분기 가격지수 변동률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시장 침체로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가격 하락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오피스텔 월세는 2000년 3분기 이후 9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0.87% 떨어졌다. 2021년 3분기(-0.03%)부터 6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0.12%) 하락세로 들어선 전세가격 역시 전월 대비 0.82% 떨어져 3분기 연속 하락 폭이 확대됐다.

2000년 3분기(-0.04%) 이후 상승 폭의 차이를 보였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던 월세가격은 9분기 만에 전 분기 대비 0.02% 하락했다.

대구의 오피스텔 매매 평균가격은 1억3136만원, 전세는 1억1095만원, 월세는 50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5.24%로 지방 평균(5.56%)을 밑돌았으며, 전·월세 전환율은 6.28%로 광주(6.40%), 세종(6.29%)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