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수상…'오징어게임' 영광 이어받아

애플TV+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의 영예를 안았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츄어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선 '파친코'가 TV부문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파친코'와 함께 노미네이트된 작품 후보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1899', '여총리 비르기트', '클레오', '가르시아!', '나의 눈부신 친구', '테헤란'이 있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파친코'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4대에 걸친 재일조선인들의 파란만장한 이민사를 그렸다. 배우 윤여정, 김민하, 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파친코'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K드라마 수상 기록이다.

한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에 밀려 수상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애플TV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