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백현동·공흥지구 여러번 압수수색"

우종수 경찰청 차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 대응 강화 방안'에 대한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최대호 기자 =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위해 여러차례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경기남부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백현동 사건 관련해서 성남시부터 관련 사업자까지 압수수색을 두루했다"며 "자세하게 몇 곳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흥지구도 마찬가지 구체적인 (압수수색 횟수)숫자는 말하기 어렵다. 지난해 12월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범위를 인위적으로 축소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우 청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 동호씨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우 청장은 "상습도박 혐의, 정통망법상 음란행위, 성매매 혐의 등이다. 이중 상습도박 혐의와 음란행위죄는 송치했지만 성매매 혐의 부분은 구증이 어렵다"며 "현장을 덮쳐도 부인하면 기소의견 송치하기 어렵다. 동호씨 수사는 잘됐고 2가지 혐의는 추가적인 보완수사 없이 송치했다. 성매매 혐의는 (입증이)어렵지만 일부 참고인 조사를 시도해보라는 그런 취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 청장은 "이 사건으로 입건한 피의자는 현재까지 5명이다. 차량 소유한 업체 사장과 운전사, 그리고 터널 관리업체, 당시 그 시각에 상황 책임자와 직원 2명 등 5명이다"라며 "순차적인 감식을 진행했고 관련해서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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