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빛바랜 르브론 35점 활약’ LAL, PHI에 패하며 3연패 수렁

[점프볼=조영두 기자] 레이커스에 필라델피아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2-113으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35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고, 러셀 웨스트브룩(20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아쉬운 1패를 떠안게 됐다. 3연패에 빠진 레이커스는 19승 24패가 됐다.

1쿼터를 32-33으로 뒤진 레이커스는 2쿼터 반격에 나섰다. 웬옌 가브리엘과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가 덩크슛을 꽂았고, 토마스 브라이언트는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타이리스 맥시, 제임스 하든, 조엘 엠비드에게 실점했지만 웨스트브룩과 제임스의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제임스가 추가 득점을 올린 레이커스는 68-57로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필라델피아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와 하든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준 것. 레이커스는 브라운 주니어와 제임스가 3점슛을 터뜨렸지만 이번엔 엠비드에게 실점했다. 이어 조지스 니앙과 셰이크 밀턴에게 연속 외곽포를 맞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3-86, 다시 필라델피아의 리드였다.

4쿼터는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양상이었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과 제임스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필라델피아가 해리스와 몬트레즐 해럴의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데니스 슈로더가 3점슛에 이어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레이커스의 편이 아니었다. 하든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줬고, 엠비드와 맥시에게도 실점했다.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이 힘을 냈지만 니앙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운 주니어의 외곽포로 끝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공격이 림을 빗나가며 필라델피아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엠비드(35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하든(24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7승 16패가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