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1명 그친 광주전남연구원장 공모…재공고 논의 착수

기사내용 요약
광주시·전남도, 이사회 논의 거쳐 25일께 재공고 여부 확정
"현 원장 임기연장·임시 권한대행 체제 논의된적 없다"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재)광주전남연구원이 최근 제5대 원장을 공모한 결과 단수 지원에 그치면서 원장 선임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공동 출연기관인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해 시·도의회 발로 분리론이 대두된 이후 운영 방식에 대한 조직 진단 용역을 앞두고 있다.

16일 광주전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연구원장 원서 접수마감 결과 지원자가 1명에 그쳤다.

원장 공모는 내부 규정상 응모자가 예정 직위 수의 2배(2명)에 미달하면 동일한 절차에 따라 재공고를 해야 한다.

규정에 재공고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아 시·도를 비롯해 연구원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기일이 확정될 방침이다.

광주전남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주(16~20일)내로 광주시·전남도, 이사회와 논의를 마치고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재공고를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5일께 재공고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현 박재영 원장의 임기를 당분간 연장하거나, 한시적으로 원장 권한대행 체제로 연구원을 운영하는 방안은 논의된 적이 없다는 것이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20년 2월 25일 취임한 박재영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월 24일 만료된다.

한편 원장후보자를 심사하는 원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광주시, 전남도, 시·도의회, 광주전남연구원 이사회에서 각각 2명씩 추천해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심사는 1차에서 응모자가 제출한 서류를 중심으로 자격요건을 들여다본다.

2차 심사는 1차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병행한다.
면접심사는 자기소개, 직무수행계획 발표, 심사요소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질의·답변으로 이뤄진다. 주로 전문성·경영능력·리더십·지역사회 기여 의지 등을 집중 검증한다.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의결로 결정되며,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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